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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퇴장, 맨유전 교체 투입 38초만에..."모든 잘못 내게 있다"

입력 2015-03-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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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퇴장, 맨유전 교체 투입 38초만에..."모든 잘못 내게 있다"

제라드가 후반 교체 투입돼 시작과 동시에 퇴장당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서 제라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퇴장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13분 후안마타에게 골을 허용해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이에 선발출전 명단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한 제라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담 랄라나와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공을 두어 차례 터치하던 제라드는 맨유 미드필더 안드레 에레라가 거친 태클을 시도하자 보복하듯이 에레라의 발목을 밟았다. 이에 주심은 제라드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제라드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후 제라드는 "주심의 판정이 옳았고 동료와 팬을 실망시켰다. 모든 잘못은 나에게 있다"며 사과했다. 제라드는 "상대의 발바닥 스터드가 보이는 순간 행동이 나왔다"고 말했다.

제라드에게 태클을 시도한 안드레 에레라도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한편, 제라드가 퇴장한 뒤 상대 후안 마타의 두번째 쐐기골을 얻어맞은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의 만회골에도 1-2로 졌다. 이로써 승점 59의 맨유는 4위, 승점 54의 리버풀은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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