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극단 ‘코카서스의 백묵원’이 7회 공연 전회차 전석 매진되며 1회차를 추가 오픈했다.
작품은 첫 공연이 오르기 전부터 평균 객석점유율이 100%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이번 매진 사례는 지난해 초연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 등에서 이어져 온 ‘창극 매진사례’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은 4회차를 남겨둔 현재(3월 25일 기준)는 예매 가능 좌석이 없는 상태다. 국립창극단은 예매 취소 좌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만 100여 명을 넘어선 상황을 지켜보던 중 3월 28일 오후 8시 공연 추가오픈을 결정했다.
창극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재일교포 출신의 연출가 정의신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브레히트의 희곡을 한국 전통 창극과 접목하며 관심을 모았다. 작품은 전통 타악기와 서양 현악기, 전자악기를 조합한 악기구성을 선보였다. 또한, 판소리에는 없는 이중창과 합창, 대중적인 선율의 노래 등 새로운 음악적 실험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3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