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미국 첫 여성 대통령 될까? 전세계 '주목'

입력 2015-04-13 10:35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미국 첫 여성 대통령 될까? 전세계 `주목`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68)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내는 물론 공화당 예비후보를 포함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12일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선거캠프 홈페이지인 `뉴캠페인(New campaign) 웹사이트와 쇼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분19초짜리 인터넷 동영상에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윗쪽(가진자들)에만 유리한 실정" 이라며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또 (각자의 영역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제 내가 여러분의 표를 얻기 위해 길을 나선다" 며 "이제 여러분이 선택할 시간이고, 여러분이 나의 이 여정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47년 10월 26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미 동부 명문 여대인 웰슬리에 이어 예일대 로스쿨을 나왔다. 법조인, 주지사 및 대통령 부인,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쳐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 2008년 대선 때 첫 도전을 했으나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패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공식 대선 출정식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클린턴 전 장관의 선거유세 방식은 타운홀 미팅 등 소규모 행사를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을 밑바닥까지 스며들게 하는 `로키`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지지도 1위

한편, 공화당에선 테드 크루즈(텍사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이미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한 가운데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3일 출사표를 던진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조 바이든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짐 웹 전 버지니아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 링컨 차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만 `힐러리 대세론` 앞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 =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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