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 어느 미용실을 가도 머리가 망한다고?

입력 2015-04-17 09:01  



미용실을 갔다 왔는데도 새끼손톱만큼도 티가 나지 않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무리 봐도 헤어스타일이 변하지 않았는데, 그 친구는 “머리가 잘됐다”며 좋아하죠. 이런 친구의 특징은 여기저기 어느 미용실을 가더라도 헤어스타일 체인지에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잘한다고 소문난 집을 찾아가 펌이나 염색을 해도 생각한 스타일이 되지 않죠.

그러한 일이 반복되다보니 머리가 살짝만 변해도 성공했다고 여기게 되죠. 반대로 약간의 변화도 눈에 띄지 않으면 “머리를 잘 못하는 미용실”이라고 단정합니다. 그런데 그 중의 절반은 미용실의 잘못이 아닙니다. 두피와 머릿결을 소중히 다루지 않은 자신의 잘못이 크기 때문이죠. 두피는 얼굴이나 몸보다 더 약한 피부기 때문에 더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기 때문에 한 번 상한 두피의 상태가 좋아지기 힘들죠.

이번 주 ‘김로아의 워너비’ 모델 66호가 그랬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두피 상태가 나빴죠. 게다가 두피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방치해 모발의 상태까지 나빠지게 됐습니다. 진퇴양난 상태에 빠진 66호 모델을 라뮤제의 김로아 원장이 어떻게 도와줬을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라뮤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66호 모델의 고민은?

트롬본을 전공하는 25세 학생입니다. 저는 주로 긴 머리에 셋팅 펌을 하는 편이에요. 지난 해에 검정색으로 매니큐어를 했어요. 펌과 염색을 하다 보니 머릿결이 많이 상해서 단발머리로 한 번 잘랐는데, 여전히 머릿결이 개선되지 않아서 머리를 묶고 다녀요. 머릿결도 좋지 않은데 잔머리도 많아서 차분해 보이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 김로아 Check

모발상태가 매우 안 좋아요. 거의 수세미 같아요. 머리가 많이 상해서 그 전에 많이 자르긴 했었지만 아예 짧은 머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상한 머리가 남아있을 것이에요. 헤어 디자이너 입장에서 소재가 좋아야 돼요. 모발상태에 따라서 염색이나 펌, 커트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현재 턱 아랫부분의 머리는 상한 채로 있기 때문에 모델의 미모를 반감시켜요.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면 자르겠지만 모델은 정수리도 낮고, 이마도 좁은 편이에요. 또한 트롬본 전공자의 특성상 부는 작업을 하는 입 부분의 밸런스가 깨져서 하관이 예쁘지 않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입으로 바람을 부는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인중 부분에 근육이 뭉쳐있어요. 트롬본을 왼쪽으로 들어서 오른쪽 입 꼬리가 더 올라가 있기도 하죠. 이런 경우엔 단발머리를 하면 시선을 단절시켜서 밸런스가 깨진 하관에 눈이 갈 것이에요. 되도록 단발머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델은 현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두피의 상태가 매우 안 좋아요. 두피에 각질이 많이 일어났고, 붉은 자국도 많죠. 이런 상태라면 두피에서 천연보습인자가 분비되지 않아서 두피와 모발이 더욱 건조해져서 전체적인 상태가 계속해서 나빠지기만 할 것이에요.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제품을 사용해도 두피나 모발 상태가 좋아지지 않죠.

현재로는 자연적으로 두피 상태가 좋아지지 않을 것 같으니 서너 달에 한 번씩은 두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추천해요. 두피는 우리 눈에 보이는 얼굴이나 몸 피부보다 더 예민한 피부예요.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상태가 변하죠. 또한 한 번 나빠지면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얼굴만큼이나 열심히 관리해야 되는 곳임을 알아야 됩니다.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트러블도 없고, 모공이 안 보일 정도로 예쁜 피부를 가졌어요. 눈과 코, 입도 어디 하나 못난 곳 없이 예쁘죠. 그런데 전공 특성상 입을 많이 쓰기 때문에 얼굴의 밸런스가 많이 깨졌어요.

모델 스스로가 요가같이 밸런스를 맞추는 운동을 하는 등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어리기 때문에 몸이 버티지만 10년이 지나면 몸이 버틸 수 없기 때문이죠. 현재 몸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아주 잘하고 있어요. 좋은 자세입니다.

또한 수시로 손가락으로 인중과 주변의 근육을 푸는 마사지를 해주세요. 지금 잠깐만 마사지를 해도 근육이 풀리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자주 마사지를 하면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에요.

모델처럼 밸런스가 깨진 경우엔 한 쪽으로 시선을 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모델은 어깨를 비롯해 몸 쪽의 균형은 잘 맞아 있어요. 때문에 사이드 가마를 해도 괜찮죠. 가마를 완전히 왼쪽으로 옮겨서 밸런스가 깨진 것을 커버할게요.

모델은 긴 머리가 잘 어울리는 편인데, 머릿결이 워낙 좋지 않아서 아랫부분은 커트해줘야 됩니다. 이와 함께 현재 가지고 있는 뭉툭한 느낌을 없애는 커트를 할게요. 비율적으로 봤을 때 윗부분이 아랫부분에 비해 좁아서 가벼운 느낌이 필요하기 때문에 얼굴 주변은 가벼운 느낌이 들도록 커트하겠습니다.

헤어컬러는 피부 톤이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모델은 내추럴 컬러인 다크 브라운 컬러가 모델에게 상당히 잘 어울려서 굳이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되니 천만다행이에요. 워낙 두피와 모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케어하는 것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죠. 두피에 있는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줘서 전체적인 상태를 케어하겠습니다.



▲ 두피 스케일링

① 두피 상태를 파악합니다.
② 디톡스제를 발라 두피 안의 독소를 배출시켜주세요.
③ 열처리를 합니다.
④ 딥클렌징제를 발라 두피를 깔끔하게 씻습니다.



▲ 트리트먼트

① 제 1 트리트먼트제로 머리를 헹궈 줍니다. 딥클렌징 후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③ 단백질을 보충하는 제 2 트리트먼트를 두피에 바릅니다.
④ 헹구지 않아도 되는 트리트먼트 1을 뿌립니다.
⑤ 앰플을 두피에 발라 영양분을 보충해주세요.
⑥ 헹구지 않아도 되는 트리트먼트 2를 뿌립니다.



▲ 헤어 커트

① 손상된 헤어 아랫부분을 자릅니다.
② 턱을 넘도록 앞머리를 잘라주세요.
③ 가벼운 느낌이 들도록 레이어드 커트 합니다.



▲ 헤어 드라이

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윤기를 살려줍니다.
② 정수리 부분에 볼륨을 만들어 주세요.
③ 안말음을 해줍니다.



√ 퍼펙트 체인지

66호 모델은 무엇보다 두피와 헤어 상태가 매우 안 좋아요. 나이에 비해 심하게 나쁜 상태라 두피와 헤어케어를 하는 것이 급선무였죠. 두피 스케일링을 해서 두피를 깨끗하게 만들고, 트리트먼트를 해서 헤어 케어를 했습니다. 두피와 헤어의 상태는 한 번의 케어로 개선되지 않음을 알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 됩니다.

모델은 입을 많이 사용하는 악기를 다루기 때문에 얼굴의 밸런스가 심하게 깨졌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가르마를 옆으로 옮겼습니다. 또한 시선이 하관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의 긴 머리를 유지했어요. 다만 많이 상한 부분은 커트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2015년 현 라뮤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이 함께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라뮤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고, 헤어스타일이 보여야 됩니다)
2. 출생연도, 성별, 이름
3.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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