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전원주, 과거 "아들 결혼 울며 겨자먹기로 허락"

입력 2015-04-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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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전원주, 과거 "아들 결혼 울며 겨자먹기로 허락"

좋은아침 전원주가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전원주가 아들 내외의 집을 갑작스럽게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원주는 아들 내외의 집에 도착해 집안 곳곳을 살펴보며 며느리의 옷장, 서랍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냉장고도 감시하듯 살펴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원주는 "(며느리가)아직 멀었다"며 "욕 먹을 소리지만 서랍도 뒤져보고 옷장도 열어보고. 아직도 아끼는 게 익숙하지가 않다. 우리 아들들이 열심히 벌어서...나와서 돈을 버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며느리들은 모른다"며 아들 내외의 집안을 뒤진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전원주의 며느리는 "너무 하신 거 아닌가. 그 정도도 없는 여자가 어딨나. 나는 기초적인 것밖에 없는데. 더이상 뭘 어떻게 줄여야 하는 건지"라며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전원주의 며느리가 눈물을 흘린 사연에 다시 관심이 모인다.

당시 전원주와 며느리는 심리극 치료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원주는 며느리에게 아들을 뺏긴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결혼 시키면 내품을 떠나는 건 당연한데 너무 너희 둘만 똘똘 뭉친다. 나 혼자 외톨이가 됐다고 생각한다. 너무 내 아들을 너 혼자만 독차지할 생각 하지 말고 나한테도 좀 남겨달라"고 말했다.

며느리 김해현씨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지만 전원주는 이어 "아들은 내 전체 기둥이고 내 생명이고 내 마음의 전체였다. 그런데 며느리한테 다 뺏겼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며느리에게 "신랑이지만 멋있잖아. 키 크지 인물 좋지 마음 좋지 공부도 잘했지 인간성도 좋지. 그런 아이를 너한테 안겨준 거야. 안겨주고 싶어서 안겨준 것도 아니지. 벌써 둘이 좋아서 연애한 후에 배 속에 아기까지 만들어 왔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허락한거다. 그러면 그때부터 너희가 잘해야지. 너도 전화도 하고. 뒤에서 조종해서 남편한테 시키지 마라. 네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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