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150선 반납…외국인 16일만에 '팔자'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4-28 17:59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에 215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9.87포인트, 0.46% 내린 2147.67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원·엔 환율이 7년여 만에 100엔당 900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수출 대형주 주가가 하락해 지수가 2140선으로 밀렸습니다.

이달들어 강세장을 이끌어온 외국인은 이날 오후 매도 규모를 늘려 33억 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한 건 이달 6일 이후 16거래일 만입니다.

개인도 675억 원 어치 매물을 내놨고, 기관만 홀로 74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올들어 7조 8천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를 2천100선까지 밀려올렸으나, 단기급등과 환율 영향으로 매수세가 둔화됐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규모가 크지 않아 매수 기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은행주가 -3%대 낙폭을 기록했고, 의료정밀, 의약품은 -2%대, 전기전자는 -1% 이상 하락해습니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가 1%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증권, 음식료품이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2% 넘게 내렸고, 원·엔 환율 하락 여파로 자동차주가 특히 부진했습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1%대 낙폭을 보였고, 기아차는 -3.4%, SK텔레콤삼성생명 등도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포스코는 하락장에서도 2% 넘게 올랐고, 금호산업은 매각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1.56%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700선 재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6포인트, 0.37% 내린 696.79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860억원 가량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5%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은 -1~3% 내렸고, 동서, CJ E&M, 메디톡스 등이 소폭 올랐습니다.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하한가를 보였던 내츄럴엔도텍은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3.85%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원 내린 1,07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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