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화학자였던 토마스 L. 윌리엄스는 실연의 슬픔에 빠진 여동생 메이블을 위해 바세린과 석탄가루를 혼합한 내용물을 속눈썹에 발라보게 한다. 당시는 풍성한 속눈썹이 미인의 척도였던 시대. 풍성한 속눈썹으로 자신감을 찾은 메이블은 자신을 버린 남자 쳇 휴즈를 찾아가고, 결국 그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토마스 L. 윌리엄스는 이 제품을 발전시켜 최초의 마스카라인 `래시 브로우 인`을 개발한다. 그리고 동생 이름 메이블과 바셀린의 합성어인 `메이블린`이라는 이름으로 저작권을 등록, 우편 판매를 통해 첫 마스카라 판매를 시작한다.
여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탄생한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이 브랜드는 7일 서울 반포구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전속모델 씨엘(투에니원 소속)과 셀러브리티, 아티스트, VIP 소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브랜드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브랜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과 최초의 마스카라 등 대표 제품 전시를 통해 메이블린 뉴욕의 헤리티지와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핀볼 게임,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존과 아이·립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서비스 존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로레알코리아 신지은 상무에 따르면 메이블린(메이블린 뉴욕의 초창기 이름)은 1915년 우편 판매로 시작해 1920년대 미국 시카고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1930년대에 들어와 아이섀도 제품을 론칭했고 1940년대 미국 매스마켓 1위 메이크업 브랜드로 성장했다.
1950년대에는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TV 광고를 제작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후 60년대에는 아이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강화했고 70년대에는 아이 메이크업을 넘어 립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으며 80년대에는 `원더우먼` 린다 카터를 모델로 선정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메이블린은 1990년대 전환점을 맞는다. 로레알사에 인수되면서 뉴욕으로 본사를 이전, 메이블린 뉴욕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꾸준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현재는 전세계 1위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유로 모니터, 2013년 매출 기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지은 상무는 "지난 100년간 최신 트렌드를 늘 주시해온 메이블린 뉴욕은 전세계 1위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모든 여성이 고정관념과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룩을 창조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향후 100년 역시 모든 여성이 진정한 자아를 표현할 수 있도록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이블린 뉴욕은 5월 한달 간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국내 주요 헬스&뷰티숍에서 100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메이크업 리터치 서비스 `메이크오버 트럭`을 운영하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레미콘`과 콜라보레이션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