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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기자의 보물여행]제주도 토박이들이 사랑한 맛집, 산지물식당 신제주 연동점

입력 2015-05-08 20:25   수정 2015-05-08 20:30



요즘 핫한 프로그램으로 주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중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있다.

물론 음식이 드라마의 얼개를 이끈다.

“아픈 어머니를 생각하며 음식을 준비해 봐”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메뉴 개발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에게 스승인 김혜자가 건네는 따듯한 장면 중 하나이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도 횟집 산지물식당도 동안 미루다 모시지 못한 어머님을 모시고 꼭 한 번 들러보길 권하는 식당이다. 그만큼 식자재가 신선하고 튼실하다. 건입동 본점과 같은 식구라 맛나다.



15만원이 아깝지 않은 A코스에 관한 행복, 산지물식당

20여 가지에 가깝게 제공되는 A코스 요리를 대하면 텅빈 주머니의 압박감은 금방 잊혀진다. 여기는 제주도 아닌가. 눈과 입으로 만나는 코스음식을 만나면 조금도 아깝지 않다.

주인장은 제공되는 숫자의 규모가 아니라 식자재의 신선함과 풍섬함에 자존심의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정도면 소위 제주향토음식이라는 네이밍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다. 야구에서 말하는 리드오프(1번 타자)는 싱싱한 갈치회와 고등어회, 광어회다.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철따라 제공되는 회의 종류가 바뀌지만 참돔도 괜찮다. 스끼다시가 먼저 나오고 회는 뒤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느 횟집과는 다르다.

필자는 산지물식당 중심축을 해산물로 여긴다.

추가로 제공되는 각종 해산물이 밥상의 격을 높여준다는 이야기이다.

야구팀 한 팀을 꾸려도 될 만큼 가짓수가 풍성하고 묵직하다. 소라, 전복, 돌 멍게, 연어, 키조개 관자, 문어, 새우, 해삼에 복껍질까지. 시선을 한 곳에 고정시키기가 힘들 정도로 중심타자의 몫을 톡톡히 한다. 모두 국내산이란다. 특히 뿔소라 불쇼와 함께 제공되는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 식자재이다.

청량 고추가 들어간 전복구이는 전복회와는 또 다른 식감을 자랑한다. 따듯한 느낌. 반대로 여름에 빠트릴 수 없는 제주 음식 중 하나가 물회다.

어랭이물회나 한치 물회가 특히 좋다. 함께 나오는 한치 무침도 매콤한 맛으로 도시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마지막으로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가 식단 마무리의 끝판왕.

이 모두가 한 상에 제공되는 슈퍼 식단이다.

고등어구이는 짠맛이 심하지 않아 담백하니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새우튀김이나 오징어튀김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갈치조림이 아무래도 특별하다. 통통한 갈치살을 골라 김이 묻어나는 하얀 밥에 얹어 먹을 수 있는 갈치조림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양념이 잘 베인 무는 어른들이 좋아한다.

또 하나 특별한 코스로 자리돔구이를 소개한다. 이게 크기는 작아 보여도 오동통한 비주얼만큼이나 제주 음식으로 손꼽히는 명물이다. 간이 잘된 껍질은 고소하기까지 하다. 두세 가지만으로도 다른 식당 코스 요리와 비교해도 급이 다르다.

오랜 역사의 제주도민 맛집

눈길이 가는 식단을 꼽을라치면 몸국과 초밥이 있다. 먼저 몸국은 돼지고기와 뼈 그리고 내장까지 한꺼번에 오랜 시간 끓여 낸 육수에 모자반을 넣어 만든 제주 전통 음식 중 대표적인 음식이다. 검은쌀을 사용한 새우초밥도 독특하다.

두 가지만으로 역사가 오래된 제주 도민 맛집을 느낄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 5분

제주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 제주공항과는 5분거리. 대중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중문권 숙박시설과 서귀포권 여행에도 편리하다. 문의 : 산지물식당 064)745-5799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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