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피플들은 각기 다른 모양을 가진 선글라스로 패션 센스를 뽐내고 있을 터이다. 올해 출시되는 선글라스들을 살펴보면 소재와 색상을 믹스매치 한 디자인들이 우선 눈에 띈다. 2015년 트렌드를 이끌어갈 익숙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한 선글라스들을 살펴봤다.

▲ 작년에 이어 미러 선글라스 ‘여전히 강세’
지난해부터 ‘붐’을 일으키던 미러 선글라스의 활약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작년에는 미러 선글라스의 프레임에 초점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미러의 컬러에 이목이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 미러 선글라스는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패션감을 강조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특히 2030 젊은 여성에게 핑크 컬러의 미러 선글라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원형 프레임에 미러 렌즈로 특별함을 더하면 과감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느낌이 연출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골드 프레임이나 금속 콤비네이션 프레임에 미러 렌즈를 매치하면 세련된 감각을 돋보일 수 있다. 투명 프레임도 눈여겨 볼만 하다. 투명 프레임에 미러 컬러 렌즈가 가미된 선글라스는 스포티하고 경쾌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 2015년 신흥 강자 ‘캣아이’ 디자인
디자인으로는 스퀘어 쉐입의 선글라스가 여전히 부동의 트렌드를 달리고 있지만 작년부터 캣아이 선글라스 디자인이 강세로 떠올랐다. 캣아이란 고양이 눈매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안경 끝 부분이 뾰족하게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펜디, 지미추, 막스마라, 구찌, 톰포드 등에서도 캣아이 선글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선글라스 프레임 색상은 기본 컬러인 블랙과 브라운이 주류를 이루지만 2015년에는 레드부터 체리 컬러까지 붉은 계열의 색상이 다양하게 출시된다. 또한 복고적인 느낌을 내는 호피무늬나 하바나 색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대나무, 재활용 소재...‘친환경’도 키워드
그런가 하면 프레임을 대나무로 만들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렌즈에 활용하는 등 ‘친환경’에 중점을 두면서도 패셔너블한 선글라스 또한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물에 뜨는 대나무 프레임으로 인기몰이 중인 웨어판다(판다 선글라스) 또한 캣아이 등 다양한 디자인에 친환경 키워드를 더했다. 판다 선글라스 관계자는 “선글라스는 스테디셀러들이 항상 강세를 이루지만, 미러 선글라스와 캣아이 선글라스는 2015년 특히 강세로 떠올랐다. 선글라스는 같은 렌즈여도 프레임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내며, 같은 프레임이어도 렌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기능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구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어판다 선글라스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원시 부족들을 위해 소비자가 선글라스 하나를 구매할 때마다 한 사람의 시력검사와 안구 치료를 돕는데 일조하는 착한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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