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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뒷바라지에 노후걱정까지..' 위기의 50대 로또 35억 당첨

입력 2015-05-13 09:33  



자식 뒷바라지와 노후걱정은 50대 가장들의 영원한 숙제다. 여기 특별한 방법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가장들이 있다. 다름아닌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평범한 가장에서 하루아침에 수 십 억 원의 자산가가 된 사연. 그 기적 같은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50대 사업가 김진기(가명)씨는 계속되는 불경기로 경제난을 겪던 중에 로또 1등 35억원에 당첨됐다. 그가 모 로또 포털사이트에 공개한 당첨후기를 살펴보면 그에게 로또는 하나의 취미였다고 한다.

"지금 큰 어려움 없이 살고 있지만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자식들이 제 밥벌이를 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고, 은퇴 후에 아내와 노후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생각하면 목돈이 절실히 필요했다." 김씨는 그렇게 로또 1등 당첨의 행운이 오길 바라며 꼬박 2년을 매주 로또 구매에 투자했다.

그 결과 로또 1등 35억원에 당첨됐고 거액의 당첨금으로 원하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로또 1등 당첨으로 평생 소원이었던 건물주의 꿈을 이룬 가장도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구상 중이던 박건명(가명)씨는 로또 1등 29억원에 당첨돼 50대 남성들의 로망인 건물주의 꿈을 이루게 됐다.

박씨는 "당첨금으로 상가건물을 사서 1층에 가게를 열고 싶다. 요식업에 관심이 있는데 먼저 학원부터 등록해 요식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다."라며 "갑자기 큰 돈이 생겼다고 흥청망청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계를 밟아서 차근차근 노후를 준비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행운을 안게 된 50대 가장들. 그들은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 회원들에게 낙첨이 되더라도 지치지 말고 꾸준히 로또를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두 사람의 로또 1등 당첨사연이 공개된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는 로또 추첨이 있는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실시간으로 회원들의 당첨후기가 게재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두 사람의 게시물에는 로또 1등 당첨기운을 받으려는 네티즌들의 댓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진행된 나눔로또 추첨 결과 로또 649회 당첨번호는 `3, 21, 22, 33, 41, 42 보너스 20`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5명으로 29억4804만2100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5명으로 각 5459만3373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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