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 '투자수요' 가세] 세종 6천·하남미사 4천만원 올랐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15-06-04 18:17  

<앵커>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급증한 지역은 신도시나 산업단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들 지역은 웃돈도 수천만원씩 형성 되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 수십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지역과 배후수요가 튼튼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분양권 거래량이 3천600건에 불과했던 세종시.

올 들어 4월까지는 1만건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웃돈만 6천만원에 달하는 단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중겸 세종시 `ㄱ`공인중개사
"도램마을 1-4생활권 한림 풀에버 아파트의 경우에 올해 프리미엄이 일반층을 기준으로 2천~6천만원대 형성이 돼있고요."

이달 입주가 시작되는 도담동 제일 풍경채 센트럴 아파트도 올 초 5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습니다.

위례와 미사강변도시가 있는 하남시는 12건에 불과하던 분양권 거래가 2천건으로 폭증했고, 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호재가 있는 평택도 3배 넘게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미사 강변도시는 분양권 프리미엄만 3~4천만원, 평택 소사벌 지역은 4천만원을 호가합니다.

지방 역시 구도심 개발지역이나 혁신도시·산업단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4월 8백건에서 올해 1천400건으로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부산 연제구의 경우 99㎡를 기준으로 7천~8천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같은 기간 690건에서 1천40건으로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전남 나주 혁신도시도 3천500만~5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습니다.

이 밖에 1년새 5배 가까이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천안시 서북구 불당지구는 분양권에 2천500만~4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혁신도시나 산업단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위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전매 차익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부산, 대구 경남 지역의 청약시장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호조세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심리가 살아있는데다 청약 규제가 대폭적으로 완화되면서 단기 전매차익 수요도 적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프리미엄이 커지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 추가 분양에 나서는 단지의 분양가도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기회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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