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집값은 물론이고 오피스텔 임대료 역시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면적은 총 43만 제곱미터.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 66만㎡까지 더해 100만㎡가 넘는 거대 IT 벤처타운이 판교에 조성되는 셈입니다.
상주 인구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 6만명에 제2 테크노밸리 4만명을 합쳐 10만명에 이르게 됩니다.
두 산업단지의 상주인구가 판교 신도시내 인구보다 많아지면서 배후수요는 더 탄탄해 지는 겁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제2테크노밸리가 판교와 분당의 주택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이쪽에서는 산업집적기능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시너지를 이룬다면 지금보다 부동산 가격이나 시장 흐름은 더 견조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6월 현재 판교 신도시에 속한 분당구 판교동 집값은 3.3㎡당 평균 2천168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가 올랐습니다.
삼평동도 2천287만원으로 6개월새 3.4%가 상승했습니다.
분당지역도 같은 기간 평균 5% 안팎 집값이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말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부터 인근집값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제2테크노밸리와 알파돔시티 조성이 마무리되고, GTX 등의 개발도 본격화되면 판교와 분당지역 매매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신정섭 신한은행 PWM 투자자문부장
"자족 기능이 더 강화되면서 현재보다 3.3㎡당 100~200만원 정도 오를 가능성이 있고, 분당의 경우는 수년내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급사례가 나오고 GTX 신분당선 연장 같은 호재가 가시화되면 현재 (3.3㎡당) 1천600만원대인 집값은 1천800만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피스텔 임대료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내 오피스텔 임대료는 월 70~80만원선 정자역 인근 오피스텔 타운은 월 60~70만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벤처기업 근로자들은 1인 가구가 많고 직주 근접성을 성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분당권역 오피스텔 임대료도 3~4년내 10%안팎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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