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했습니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이 논의됐습니다.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은 추경은 가뭄과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추경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은 추경의 재원 마련 대책과 세입·세출 추경 병행 여부 등 추경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메르스가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추경 등 부양책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메르스 사태가 조기에 종식된다 하더라도 우리 경제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추경을 포함한 경기 보강 방안을 검토하겠다"
다만 어느 수준에서 추경을 편성할 지 그 규모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추경 여부를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다"
이 외에 최 부총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세입 결손이 일어났다"며 "올해도 어렵지만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아져 규모는 10조 원까지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가계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계속 점검하면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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