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노조는 29일 "양측간 합의로 구성된 ‘4대4 대화단’이 이미 있는데도 하나금융지주가 회장과 외환은행장·노조위원장, 하나은행장·노조위원장 등 5인의 대화를 제안했다"며 이는 대화제의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26일 법원 결정 직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외환노조측 인사 1명이 참석하는 5인 회의개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외환노조는 이어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한편 현행 ‘4대4 대화단’에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외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여해 논의를 진행할 것"을 하나금융지주에 제안했습니다.
외환노조는 하나금융지주의 성급한 합병강행 처사도 지적했습니다.
외환 노조는 "경영진이 내달 6일 이사회 및 합병인가신청 등을 목표로 대대적인 직원압박에 나서고 있다"며 "법원결정은 2.17 합의서의 효력이나 노사합의의 필요성을 부정한 것이 전혀 아닌 만큼 일방적인 합병강행의 빌미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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