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을 보이던 국내 증시, 오늘은 양 시장 동반 상승하며 회복 기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코스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어제 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중국 상하이 지수 상승 영향 등으로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장을 마쳤는데요.
오늘은 코스닥 지수까지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오랜만에 양 시장 동반랠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조정 장세가 잠잠해지면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바로 ‘고밸류에이션’이 최근 증시 부진의 키워드였기 때문입니다.
화장품과 바이오 등의 업종들이 고밸류에이션 논란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에 시장 전체가 출렁였는데요.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의 25.1%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은데 반해 코스피 시장에서는 3.9%에 불과합니다.
시총 비중 면에서 봤을 때 향후 바이오 고밸류 논란이 되풀이된다면 코스피가 코스닥에 비해 충격이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코스닥 거품 논란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요.
최근 코스닥의 12개월 예상 PER은 17.36배로 2002년 이후 가장 높고, PBR도 2.29배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피 PER과 PBR은 각각 10.85배, 0.99배로 상대적으로 낮은데요.
전문가들은 고밸류에이션이 최근 증시의 화두였던 만큼 저평가돼 있는 코스피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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