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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전신 타박상…용의자 "미안하다" 문자 남겨

입력 2015-07-15 17:57  



(↑사진 설명 = SBS 뉴스 방송화면캡쳐)


수원 실종 여대생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신 검안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5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피해여성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나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5분 경 경기 수원에서 납치된 20대 여성이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이다.


경찰은 용의자 윤씨가 14일 오전 0~1시 사이 직장 건물 3층 화장실에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화장실에는 윤씨와 A씨가 몸싸움을 벌인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범행 당일 오후 5시 20분께 원주시 귀래면의 한 저수지 인근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윤 씨는 어제 아침 집을 나서면서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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