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기업의 실적부진 여파가 우리 주식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06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도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IT 기업 실적부진 여파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원·달러 환율 외에 이렇다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국내 IT 부품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IBM은 13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해 5% 넘게 내렸고, 기대했던 애플 역시 불확실한 실적 전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 IT 대형주와 부품주 주가도 크게 밀렸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장중 낙폭을 키워 1% 넘게 내렸고, 애플 수혜주로 꼽히던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장중 3~4%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원화 약세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던 자동차 업종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춤하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원화 약세로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이 미약해 의미있는 교역량 증가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전망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최고 1,160원선까지 근접했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진 뒤 원화 약세가 둔화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최근 원자재가격 급락과 맞물려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수출 단가를 높이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환율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시점인 만큼 환율 움직임에 둔감한 통신,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 화장품 업종에 주목할 것은 권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75% 내린 2,067선으로 여전히 2070선을 밑돌고 있고,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780선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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