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문을 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1기 벤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입주한 지 10개월도 지나지 않아 일부 벤처기업은 이미 해외에서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전센터를 박상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겨난 지 어느덧 11개월이 지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민관합동 벤처투자 인프라를 구축하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기술만 있고 사업 노하우가 없는 이들을 위해 대기업이 직접 지원에 나서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인터뷰> 최병일 나노람다 대표
"개발비용을 직접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아주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자금을 지원을 받았다"
<인터뷰> 이성호 씨메스 대표
"창조경제센터 들어오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초기 자금도 지원을 받았지만 전문가로 이뤄진 멘토링 교육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지난 10개월 간 대전센터의 지원을 받았던 13곳의 벤처기업은 성공 신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대전센터에서 발생한 매출은 6배 가까이 늘었고, 투자금액은 30억 원이 넘었습니다.
(매출 3.2억원(입주 전)->18.1억원(현재) 5.6배↑ / 투자 32.8억 원 유치)
특히 해외로 직접 진출한 기업이 생겨났다는 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인터뷰>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현재 미국에 있는 탑티어에 벤처캐피탈과 3개 업체가 추가 투자에 대한 피칭을 현재 진행을 하고 있다"
정부 역시 우리 벤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인터뷰> 이석준 미래부 차관
"정부지원과 벤처 투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기술혁신하는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
SK는 그룹 내 계열사와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4개 벤처기업 외 나머지 기업들도 지속 관리하며 창업신화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박상률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달 제2기 벤처기업을 선발하고, SK와 벤처기업 간의 사업 연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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