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김민우, 만원 관중 앞 노히트 피칭… 한화 이글스, 짜릿한 1점차 승리

입력 2015-07-26 10:58   수정 2015-07-27 00:09


한화 김민우가 데뷔 첫 선발로 나선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노히트로 호투한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교체되고 있다.(사진 = 한화 이글스)


대전에서 25일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김민우의 호투와 불펜의 힘을 앞세워 2-1로 삼성을 꺾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상대전적 7승 3패로 우위를 점하며 올 시즌 삼성의 천적으로 등극했다. 삼성은 4안타의 빈타로 단 1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프로 첫 선발 경기에서 4.2이닝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선발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민우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도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지만 박정진이 실점하면서 자책점을 얻게 됐다. 그러나 김민우는 예상치 못한 호투로 한화 마운드의 또 다른 희망으로 떠올랐다.

송창식-권혁-윤규진은 3.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와 김태균이 1회 각각 1타점씩을 올리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20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삼성 장원삼은 1회 2실점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으나 2회부터 정상 페이스를 찾으며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시작과 함께 기선 제압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뽑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근우가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다시 이어진 1사 2루에서 4번 김태균이 우전 안타로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성열의 병살타로 초반 흔들리는 장원삼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김민우를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가던 삼성은 3회 볼넷 2개를 얻어내며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 이후 장원삼에게 철저하게 눌려있던 한화는 4회말 2사 이후 신성현과 주현상의 연속안타와 권용관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조인성이 볼카운트 3-1에서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4회까지 볼넷 3개만 얻었을 뿐 노히트 수모를 겪고 있던 삼성은 5회초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흥련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김상수가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 벤치가 호투하던 김민우를 내리고 박정진을 올리면서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2사 2루에서 구자욱은 박정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에 박석민이 홈을 밟으며 2-1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나바로의 고의4구로 2사 만루의 역전 기회가 찾아왔으나 4번 타자 최형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후 두 팀의 불펜은 상대를 압도하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한화가 2-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3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마산 경기에서는 NC가 8-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2위 자리로 복귀했다.

NC는 1-1로 팽팽히 맞선 4회말 NC는 안타 3개와 두산 오재원의 야수선택과 정수빈의 실책 등을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나성범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빼앗긴 점수를 찾아오며 힘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 끝에 승리를 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하며 윤석민과 함께 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광주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7-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고 선발 박세웅은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잠실경기와 넥센 히어로즈의 SK 와이번스의 목동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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