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후계를 놓고 형제 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갑작스런 반란을 일으켰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귀국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시종일관 묘한 미소를 띠었는데요, 신격호 총괄회장에 이어 신 전 부회장도 입국하면서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2라운드에 들어서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일본에서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고 경영권 탈환을 시도했다 실패한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이 29일 밤 귀국했습니다.
지난 27일 갑작스런 반란을 시도를 한 지 이틀만이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입국한 바로 다음날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초 탈 예정이었던 오후 6시45분 항공편을 갑자기 취소하고 연기해 밤 10시30분경 김포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흰색 셔츠에 노타이 정장 차림을 한 신 전 부회장은 굳은 표정이 아닌 연신 묘한 미소를 띠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이사회 결과를 인정하는지, 아버지 동의를 얻어 일본으로 모시고 간 것인지, 광윤사 지분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도 미소만 지으며 묵묵부답으로 공항을 급히 떠났습니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처럼 국내로 급히 들어온 것은 경영권 탈환을 위한 2라운드를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후계구도에서 승리하려면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광윤사와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일본에서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버지와 형이 모두 한국에 있는 만큼 신 회장 역시 이른 시일내에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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