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라인 무력화시킨 박종훈 어뢰투… SK 연패 사슬 끊었다

입력 2015-08-01 01:13   수정 2015-08-03 00:03


▲ 박종훈이 31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박종훈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사진 = SK 와이번스)


박종훈의 용감무쌍한 피칭 앞에서 좌타라인도 문제될 것은 없었다.

문학구장에서 31일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9차전이자 트레이드 후 첫 만남에서 SK 선발 박종훈의 역투를 앞세운 SK가 LG에 3-1로 승리하며 시즌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위 한화와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LG는 8위 롯데에 3게임차로 멀어졌다.

SK 선발 박종훈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선발 라인업에 5명에 좌타자가 포진했음에도 불구하고,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려 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2회 이진영을 시작으로 4회 정성훈까지 9타자를 퍼팩트로 처리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에는 1사후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실점 위기에서 오지환과 문선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활발하게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박정권은 1회 기록한 솔로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이명기 역시 2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LG는 5명의 좌타자가 포진했지만 2안타를 기록한 이진영 외에는 잠수함 박종훈을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6번~9번까지 4명의 타자가 10타수 무안타로 부진, 집중력 있는 공격이 나오지 않으며 패하게 됐다.

1회초 깔끔하게 수비를 끝낸 SK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정권이 김광삼의 초구를 공략 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명기의 안타에 이어 최정이 좌측 2루타를 기록했고 그 사이에 이명기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종훈이 2회 이진영을 시작으로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동안 SK 타선은 3회 2사 1,2루 4회 1사 2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또한 5회 2사 만루의 기회도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박빙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6회말 정상호의 2루타에 이은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상대에게 철저하게 끌려다니던 LG는 7회초 1사 후 이진영의 안타와 양석환의 2루타로 1사 2,3를 만들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의 연속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8회 상대의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이 났다.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5회 빅이닝을 만들며 대거 6득점에 성공한 KIA가 한화를 12-4로 대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KIA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에반은 3회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국 무대 4경기 동안 무려 3승(구원승)을 따내며 승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반면 한화 선발 탈보트는 4이닝 동안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피칭으로 시즌 7패를 당했다.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12-2로 승리했고,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11-4로 승리했다. 마산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7-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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