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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없는 주식싸움 '허탈'

입력 2015-08-03 17:59  

<앵커>
롯데그룹은 그동안 복잡한 지분관계 등 시장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많았는데요.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도 개인주주가 빠진 채 형제, 부자간의 주식싸움에 주주들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롯데가 `무늬만 한국기업`이라는 인식도 강해져 향후 주가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재계 서열 5위.

하지만 상장된 계열사는 74개 중 8개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신격호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분은 0.05%이고, 신동빈 회장 등 일가주식을 모두 끌어모아도 오너가 지분율은 2.41%밖에 안됩니다.

이처럼 롯데그룹은 무려 418개에 이르는 순환출자 연결고리로 폐쇄적인 지배구조를 통해 총수 가족의 지배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그룹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주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3.17% 내린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롯데케미칼의 경우 13.63% 빠져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실질적인 지배구조인 광윤사, 일본 롯데홀딩스 등이 모두 일본에 있는 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본어로 진행된 인터뷰까지 도마에 올라 `무늬만 한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불매 운동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경영권 분쟁의 파장 영향 클 것" "하한가가 문제가 아니라 존립 자체가 문제"라는 등 주주들의 거부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연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주주들은 제친 지분 싸움에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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