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수준의 청약경쟁이 예상되는 마곡지구뿐 아니라 강서구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전세난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와 9호선 황금라인 연장이 호재로 작용하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강서구 부동산 시장을 유주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SH공사가 이달 말 마곡지구 4개 단지 분양에 나섭니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8단지와 10-1단지, 11단지, 12단지 총 520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물량입니다.
입주를 마친지 일년 가까이 된 인근 7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2013년 9월 4억5,000만원에 분양된 이후 2년만에 7억5,000만원까지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8월에 분양 예정인 마곡지구의 SH공사 공공분양은 당첨될 경우 ‘로또청약’이 될 것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병춘 마곡동 공인중개사
"문의전화도 굉장히 많이 오고, 직접 찾아와서 (8월) 청약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
마곡지구 뿐 아니라 등촌동과 염창동, 방화동 등 강서구 기존 주택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대비 강서구의 전세가격은 13.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서울 25개 자치구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9호선 황금라인을 따라 전세가율이 90%를 넘어서자 임차인들이 매매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강서구 주택시장은 중소형 평형이 밀집된 지역으로 신혼부부 필두로 임차수요도 많고 젊은층의 주택구입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마곡지구 입주가 9천가구가 넘었기 때문에 임차시장이 비교적 안정돼 있었지만 울해 두자릿수 이상 상승하면서 임차시장에서 매물부족과 가격급등이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건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강서구는 최근 수개월간 한달에 1천 건 육박하는 거래가 일어나는 상황.
가격 역시 지난해 연말 이후 4.5% 상승하며, 서울 내에서 강남구와 강동구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난이 지속되며 매매전환수요를 바탕으로 강서구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저가 주택시장이 중심이 된 이 지역 특성상 내집마련 실수요자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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