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살, 손익분기점 넘었다...제작비 높아진 이유?
영화 `암살`이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지난 4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3일 하루 41만 9555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4일 오전 7만 4265명의 관객이 관람해 전국 누적 관객 706만 4429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순제작비 180억원에 P&A 비용을 포함해 총 22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진 `암살`은 개봉 1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게 된 것.
앞서 최동훈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암살` 제작비가 높아진 이유는 시대극이기 때문이다. 1930년대 배경의 영화를 찍기 힘들다. 왜냐하면 장소도 없고 건물도 세트도 다 새로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이 많이 들었다. 제작비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하하. `암살`을 180억 제작비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영화로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정말 재밌게 찍었다"며 부담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