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장성군이 대한민국 ‘삼채열풍’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채는 단맛, 쓴맛, 매운맛의 3가지 맛이 난다 하여 삼채(三菜)라 불린다. 원산지는 인도, 미얀마, 중국 남서부 등지다. 삼채는 항암 작용을 하는 식이유황성분이 마늘의 6배에 달해 면역력 강화와 암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다.
삼채가 우리나라에 수입된 것은 약 4년 전이다. 수입삼채가 등장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삼채 재배 및 약용화 열풍이 불었다. 이때 전라남도 장성군은 삼채를 약용이 아닌 식품으로 가공해 차별화에 나섰다. 현재 장성군에는 삼채전문식당, 삼채거리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성영농조합법인 박태성 대표는 장성군의 삼채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장본인이다. 박태성 대표는 수입산 삼채를 맛본 뒤 바로 장성군에 삼채를 정착화‧식품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삼채는 분명 맛있고 몸에 좋은 식품인데 수입삼채는 가격도 비싸고 방부제가 많이 들어있어 쉽게 접할 수 없었다”며 “장성에 ‘국민삼채’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삼채를 먹을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태성 대표는 무방부제, 무농약, 친환경 재배를 고집한다. 그가 속한 장성삼채협동조합은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농가는 가입할 수 없다. 박태성 대표는 “장성군만 해도 삼채 재배농가는 삼사십 군데에 이르지만 회원으로 가입된 농가는 열 농가가 채 되지 않는다”며 ‘친환경 삼채’에 대한 뚝심을 드러냈다.
친환경 장성삼채는 타 시군의 삼채보다 뿌리가 굵고 식감이 좋다. 박태성 대표는 밭고랑 하나당 두 뿌리만 심는 재배법을 쓴다. 박태성 대표는 “한 뿌리에 배당된 땅을 넓게 하면 수확량은 적어지지만 한 뿌리당 영양분은 훨씬 풍부해진다. 손해가 될 수 있지만 최상 품질의 삼채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재배법도 차별화돼야한다”고 말했다.

박태성 대표는 가공에 있어서도 삼채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했다. 장성삼채 공장에는 국내에 하나뿐인 삼채전용 고압세척기가 구비돼있다. 박태성 대표는 삼채에 풍부한 식이유황성분이 40도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되는 것을 고려해 저온창고도 마련했다.
현재 대성영농조합법인은 삼채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국물팩, 삼계탕 부재료, 삼채간장피클, 삼채피클, 삼채김치 등이다. 주력해서 개발 중인 상품은 ‘삼채 천연조미료’다. 박태성 대표는 “보다 깨끗한 천연조미료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는 흙을 이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양액재배, 수경재배 방식을 사용해 흙 속에 어쩔 수 없이 들어있는 중금속을 모두 배제할 것”이라며 “천연조미료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채는 식이유황성분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에 좋다. 칼륨, 아미노산 등의 물질은 성인병 예방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풍부한 효능을 가진 장성삼채는 장성삼채 홈페이지(http://장성삼채.kr)와 장성마을반찬 맘엔찬 홈페이지(http://momnfood.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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