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크고 작은 교통사고 증가, 교통사고후유증 대비는 필수

입력 2015-08-13 10:16  



▶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사망률 4.3배 증가

▶ 우천시 사고발생건수는 평상시보다 10.3%증가

▶ 사고 발생시 침, 한약 등으로 한의원에서도 보험진료 가능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비 소식과 함께 무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측된다.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이어지면서 평상시 보다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 오는 날은 운전자의 운행환경이 악화되는데다 도로의 지면 상황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표되었다. 삼성교통문화연구소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비 오는 날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100건당 2.28명으로 평상시 100건당 0.5명에 비해 4.3배 높았다. 또한 비 오는 날 추돌사고 사망자수와 도로 이탈사고 사망자수도 평상시에 비해 각각 6.2배와 6.4배 높았다.

우천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일평균 2,814건으로 비가 오지 않는 날 2,522건에 비해 10.3% 많았으며, 강수량 10mm 증가에 따라 평균 사고 건수는 약 4%p씩 증가하여 80mm초과 구간에서 일평균 3,60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이와 유사한 장마기간 중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2~2014년) 장마 기간에 총 6만6,10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사망자는 1,514명이었고 부상자는 10만766명이었다. 장마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618건이 발생해, 평상시 하루 평균 605건 보다 발생률이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마기간 중 빗길 교통사고는 9,660건이 발생하여 장마철 전체사고의 14.6%를 차지하였다. 하루 평균 발생 건수는 평소에 비해 적었으나 치사율(100건당 사망자)은 2.6명으로 평상시의 2.3명보다 높았다. 부상률(100건당 부상자) 또한 162명으로 평상시의 153명보다 크게 높아져 빗길 주행 시 운전자들은 크고 작은 사고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빗길 교통사고를 도로종류별로 보면, 고속국도의 경우 사고 발생률과 치사율이 빗길에서는 1.6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고속국도 주행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안전거리확보와 기상에 따른 감속운행(20%~최고 50%)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평소보다 차대 사람사고 발생률은 낮아지지만 차량 단독사고의 발생률이 1.5배 이상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주행 시 커브 길에서의 도로 이탈이나 수막현상으로 인한 전도 및 전복 등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빗길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비록 경미한 사고일지라도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작은 증상도 그냥 넘기지 말고 적절히 대처해야한다. 통상 교통사고 후유증은 하루나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주 맑은숲한의원 강진석 원장은 "교통사고 후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과 눈에 보이지 않는 통증"이라며 "한의원에서는 그 외에도 진탕후 증후군이나 어혈로 인한 허리, 어깨, 관절 통증 및 턱관절장애 등의 여러 증상에 대해 침이나 뜸, 한약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적절히 치료한다."고 말했다.

교통전문가들은 "우천시에는 시야가 좁아지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게 되며 평상시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위험요인이 많이 증가하게 된다."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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