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골절 치료 잘 했는데도 타는 듯한 통증... CRPS, 조기치료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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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16:32  

외상, 골절 치료 잘 했는데도 타는 듯한 통증... CRPS, 조기치료가 생명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박 모씨(42세)는 3년 전 추락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친 이후로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렸다. 치료 자체는 잘 끝났는데 그 이후에 다리에 원인 모를 통증이 계속된 것.

문제는 통증의 강도였다. 단순히 아프다는 느낌을 넘어 마치 불에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 때문에 박 씨는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병원을 찾은 박 씨에게 내려진 진단명은 복합통증증후군, CRPS였다.

외상이나 골절 후 정상적으로 치료가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복합통증증후군(CRPS)이다. 피부가 화끈거리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고, 심지어는 아무 자극이 없이 겨우 바람만 닿았을 뿐인데도 마치 칼로 베는 것처럼 아프다는 환자들도 있다.

일부 환자는 피부색이 붉고 검게 변하기도 하고, 감각이 극도로 예민하게 되거나 오히려 감각이 저하되기도 한다. 그 밖에 근육 경련 및 경직, 부종, 체온 변화 등도 CRPS의 증상이다.

하지만 CT나 MRI 같은 진단기기로도 통증의 원인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일부는 꾀병 취급을 받기도 하고, 장애로 인한 국가 혜택을 신청할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 정신적인 고통도 큰 것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신명주 대표원장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탓에 대부분의 CRPS 환자들이 제대로 자신의 질환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CRPS 역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일단 증상이 나타난 후 일반적인 약물치료나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로도 통증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통증신경조절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등 기존의 치료 효과 없을 때... 마지막 단계인 통증신경조절치료


통증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일컬어지는 통증신경조절치료는 피부를 통한 경피적인 시술이므로 입원기간이 2~3일로 짧아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대표적으로 경막외척수신경자극술과 척수강내외펌프삽입술을 들 수 있다.

경막외척수신경자극술은 미세관을 통해 환자의 척추체에 가느다란 전극을 고정시킨 후, 체내(주로 등이나 배)에 `척수신경자극기`를 장착해 연결해주는 시술이다.

척수신경자극기는 나쁜 자극을 좋은 자극으로 바꿔줌으로써 통증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은 "미세한 전기 자극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고, 환자의 통증에 따라 전기자극의 세기도 조절할 수 있다. 전극을 삽입한 뒤에는 일정한 시간을 두고 외부 프로그래머로 자극의 세기를 설정해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척수강내외펌프삽입술은 체내에 척수신경자극기 대신 약물(진통제)을 담은 펌프를 이식한 후 척수강 내에 미세관을 삽입해 약물이 일정하게 주입되도록 하는 치료다. 약물이 척수강 내로 바로 전달되므로 극소량만으로도 통증이 눈에 띄게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은 "이는 CRPS 외에도 암으로 인해 피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화끈거리고 쑤시는 듯한 통증(암성통증)을 앓고 있는 경우, 근육통증 치료를 6개월 이상 했음에도 통증이 제어되지 않는 경우, 고용량 모르핀이나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할 수 없는 경우, 약물치료 후 중추신경계 손상이나 경직이 나타나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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