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역전포' 강정호, 연타석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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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한 경기 최초의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활약했다.

시즌 17번째로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클린트 허들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또 두 번째 홈런으로 시즌 100안타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0.290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리크의 싱커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35m)을 때렸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

동점에 이어 역전도 강정호가 이끌었다.

1-1로 팽팽한 흐름에서 7회말 강정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의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비거리 139m)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8회초 샌프란시스코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 말 터진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결국 3-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