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고위급 회담
남북 고위급 회담, 3일째 진행…접경 지역 주민 상태는? `초긴장`
남북 고위급 회담이 의견 충돌로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피령이 떨어진 접경 지역 주민들 상태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2일 오후 4시 파주ㆍ연천ㆍ김포 등 경기도 3개 시ㆍ군 접경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177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남북이 이날부터 군사적 위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고위급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해 대피 해제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연천군 중면 삼곶리의 박용호 이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피소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시고 낮에는 농번기라 주민이 생업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라고 남북 화해 분위기를 바랐다.
남북 고위급 회담, 주민들 대피 모습은?
비무장지대(DMZ) 내 파주시 대성동 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 마을의 김동구 이장은 “아직 결과가 나오질 않아 속이 탄다”며 “어르신들이 대피소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은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해 다음날인 23일 오전 4시15분까지 약 10시간 동안에 걸쳐 진행된 뒤 한 차례 정회됐다가 2차 접촉을 현재까지 벌이고 있다.
양 측은 핵심 쟁점인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대한 입장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고. 우리 측의 사과 요구에 대해 북한이 남측의 거짓 날조라며 거부하면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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