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북한의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한 고위급 접촉을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짓고 6개항의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과 북은 또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는 한편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당면 사태를 수습하고, 도발 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 및 남북 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쌍방의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북한은 우리 국민들에게 불안과 위기를 조성하고 양보를 받아내 왔는데, 우리 정부에서는 그것이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도 확인하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지금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2일 저녁 고위급 접촉을 시작해 무박 4일간 43시간 이상의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합의를 이뤘고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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