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뒤흔든 한국의 휴잭맨, 황성웅

입력 2015-09-01 23:11  



배우 황성웅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황성웅 “아침 드라마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등장했지만, 촬영 중 제작진들에 의해 “한국의 휴잭맨”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갖게 됐다. 서글서글한 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가 엑스맨의 울버린, 휴잭맨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팀에 대적하는 ‘스윔 히어로즈’팀으로 출연한 황성웅은 배우 김지운과 함께 팀의 맏형이자 에이스로써 주장 이이경을 도와 팀의 결속력을 높였다.
또한 황성웅은 ‘우리동네 예체능’팀과의 대결에 앞서 “에이스 대결 간 황성웅씨가 지게 된다면 턱수염을 밀어라. 대신 우리가 지게 된다면 성훈이의 겨드랑이 털을 밀겠다”라는 정형돈의 내기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대결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턱수염과 겨드랑이 털을 건 초유의 대결에 나선 황성웅의 상대 선수는 배우 방성훈으로 두 사람은 접영을 종목으로 대결을 펼쳐졌다. 각 팀의 에이스답게 출발과 동시에 비슷한 기량을 보였으나 반환점을 돌고 난 후 점차 차이가 벌어져 선수 시절 주 종목이 접영이었던 방성훈에 아쉽게 패해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대결을 위해 열흘 만에 6킬로그램을 감량하는 등 강한 투지를 갖고 촬영에 임했던 황성웅은 자신의 주종목인 평영으로 다시 한 번 해 보자며 물살을 치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황성웅이 패함으로써 ‘스윔 히어로즈’팀이 300:400으로 이기고 있던 중 마지막 500점이 걸린 계영 종목에서 아깝게 패해 승리는 ‘우리동네 예체능’팀이 가져가게 되었다. 계영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계주식으로 수영하는 경기 방식이다.
이후 대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카메라가 지켜보는 앞에서 황성웅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턱수염을 밀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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