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원·달러 상승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차 효과로 인한 판매 증가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호재가 겹치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자동차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가 5% 가까이 하락하는 동안 운수장비 업종은 3.4% 가량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현대차는 지난 8월 3일 14만3500원을 기록하던 주가가 전일 15만1500원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주가도 13% 상승했고,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인 디아이씨의 주가는 70% 가까이 오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원화 강세에다 자동차 업황 또한 좋지 않아 자동차 관련주들이 빛을 발하지 못했었는데요.
최근 원화 약세와 지난달 판매 실적 호조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자동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거래일 넘게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자동차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외국인은 이번 주에만 현대차와 기아차를 각각 296억원, 133억원 어치 순매수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자동차주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는데요.
앞으로 출시될 아반떼와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와 더불어 정부의 한시적인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미 가파르게 나타나는 환율 개선과 신차 디자인 공개로 판매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매도로 일관하던 국내 기관의 연속 순매수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투자증권도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차 값의 1.8% 정도 할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내수 시장에서 3만~5만대 추가 판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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