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통 SUV 명가' 부활 신호탄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9-09 16:56  

<앵커>
쌍용차가 프리미엄 SUV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면서 정통 SUV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새롭게 바뀐 쌍용차를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의 칼봉산을 렉스턴W를 타고 오릅니다.

내비게이션에도 없는, 말 그대로 `오프로드`입니다.

물살을 헤치고, 바위를 밟으며 오르는 동안에도 불안한 느낌은 없습니다.

4륜구동으로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 때는 오히려 운전하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쌍용차는 다른 SUV와 달리 3중 구조 강철 프레임으로 차체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비틀림에도 강해 차체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고, 차가 쉽게 망가지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통뼈`처럼 단단한 구조라는 이야기입니다.

뒷바퀴에는 고급 대형차에 쓰이는 서스펜션이 적용돼,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오프로드에서 이 정도니, 일반 도로에서의 달리기 성능은 흠을 잡기 어렵습니다.

깔끔한 외관에 숨겨진 가속 성능은 기존 모델을 타봤다면 놀랄 만한 수준입니다.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2킬로미터의 연비에 최고 출력은 178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디젤 친환경 기준인 `유로 6` 기준을 맞추기 위해 새로 탑재한 엔진 덕에,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마력이나 토크와 같은 동력 성능은 15% 이상 향상됐습니다.

같은 엔진을 사용한 코란도 투리스모 2.2입니다.

포장되지 않은 산길을 달리면서, 달리기 성능만큼 눈에 띄는 건 보다 편안해진 실내였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시트의 안정감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2열과 3열 시트는 간이 탁자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레저를 즐기는 가족을 위해 작은 부분도 신경 써서 설계했다"는 쌍용차의 자신감이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디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소음도 적습니다.

3,000만원 아래로 책정된 가격 역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스탠딩>
소형 SUV 티볼리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지만, 쌍용차의 자존심은 역시 정통 SUV입니다.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필두로 새 옷을 입은 쌍용차 SUV가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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