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센트럴리그 홈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0세이브(2승 2패)를 채웠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올려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올해도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년 연속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한껏 높아졌다.
센트럴리그 구원 2위 토니 버넷(야쿠르트 스왈로스·35세이브)과 격차는 5세이브다.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마크 크룬이 2008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세운 41세이브.
오승환은 남은 14경기에서 2세이브를 추가하면 이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달성도 꿈이 아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05년 이와세 히토키, 2007년 후지카와 규지가 기록한 46세이브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는 한신이 접전을 이어간다면 오승환은 46세이브에도 도전할 수 있다.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2006년과 2011년 47세이브를 기록했었다.
2014년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며 일본 무대에서도 최고 마무리로 자리 매김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
돌직구 위력을 더 키워줄 변화구 장착을 목표로 정한 오승환은 올해 포크볼을 적극적으로 던졌다.
일본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데이터에 따르면 오승환의 직구 구사율은 지난해(70.79%)와 올해(69.1%)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포크볼 구사율은 크게 변해 지난해 0.98%였던 것이 올해는 7.04%로 7배가량 올라간 것.
올해 일본 타자들은 돌직구냐,슬라어더냐에 포크볼까지 의식하려니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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