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뉴욕패션위크에서 주목받은 국내 디자이너의 위상

입력 2015-10-06 09:01  


디자이너의 꿈의 무대, 뉴욕에서 당당하게 런웨이를 펼친 국내 디자이너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여성복을 선보인 칼 이석태와 자렛 이지연, 남성복은 디바이디 강동준과 오디너리피플 장형철이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뉴욕패션위크 SS 2016` 기간 중에 개최한 `컨셉코리아 SS 2016` 런웨이에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컬렉션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2010년을 시작으로 12회째를 맞이한 컨셉코리아는 지난 7월 `뉴욕패션위크 멘즈 SS 2016`에서 진행된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런웨이에 이어 여성복 또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행사장소와 메인 스폰서를 바꾸는 등 새 단장을 한 `뉴욕패션위크` 주최 측은 DKNY, 필립림, 토미힐피거, 랄프로렌, 안나수이 등 전 세계에 최고의 디자이너 65개 브랜드만이 올라있는 공식 스케줄에 컨셉코리아를 포함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상봉, 박춘무, 손정완, 계한희 등 지난 컨셉코리아 사업을 통해 현지에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들도 공식 스케줄로 컬렉션을 선보여 우리나라 패션의 저력을 과시했다.

#여성복 `칼 이석태, 자렛 이지연`의 활약


칼이석태는 `먼지에서 먼지로(Dust to Dust)`를 주제로 성경 다니엘서 2장 `왕의 꿈`에서 영감을 받은 모던한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데님, 가죽, 울, 시스루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세련미가 넘치는 의상으로 현지 패션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3번째 행사에 참가하는 만큼 높아지고 있는 인지도와 반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미국 시장에 K-패션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 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컨셉코리아에 2회째 참가하는 이지연 디자이너의 자렛은 `페르소나(Persona)`를 주제로 동화 속 백설공주와 마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두 개의 자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여성의 모습을 투영시킨 참신하고 상상력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런웨이쇼로 패션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뉴욕패션위크 주최사 IMG 부사장 제니퍼 테일러(Jennifer Taylor)는 "그동안 컨셉코리아가 12회를 거쳐 오면서 뉴욕패션위크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다"며 "컨셉코리아를 비롯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미국 패션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두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뉴욕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남성복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강동준, 장형철` 디자이너


지난 7월에는 `뉴욕패션위크 멘즈 SS 2016` 기간 중인 14일 오후 1시 뉴욕 아트빔(ArtBeam) 전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남성복 브랜드인 디바이디(DBYD, 강동준)와 오디너리피플(Ordinary People, 장형철)이 단독 런웨이를 진행하였다.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으로 밀란,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하여 해외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동준 디자이너의 디바이디(DBYD)가 특유의 혁신적인 실루엣과 도시적인 느낌의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여 참석한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국 패션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그동안 고수해온 무채색에서 벗어나 화려한 패턴과 컬러를 도입하는 변화를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뜨거운 신인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피플(Ordinary People)은 성공적인 런웨이를 펼쳤으며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컬렉션에 활동적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패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이먼 콜린스는 "컨셉코리아 참가 디자이너들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디바이디와 오디너리피플은 각자 상반된 매력을 가진 브랜드지만 모두 실용성과 독창성을 우선적으로 하는 미국 패션시장에서 환영할만한 디자인"이라며 두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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