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열리는 넥센과 SK의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넥센 박병호와 SK 정의윤의 4번 타자 대결이다. 두 선수는 10년 전 함께 LG에서 활동한 선수로, 오늘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서울 목동구장에서 만난다.
같은 LG 출신의 두 선수의 맞대결인 만큼 네티즌들은 오늘의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런 두 선수를 몇 년간 묵혀두었다니, KBO 명맥이 끈길 뻔했다", "LG는 4번 타자를 막 퍼주나?", "LG 프런트는 반성해라", "둘 중 누가 이겨도 패자는 LG다", "정의윤 응원합니다", "박병호 멋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SK는 김광현을, 넥센은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웠다. 프로야구 최초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4위 넥센의 경우 한 경기만 이기면 되고, 5위 SK는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