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승객이 노인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부정 승차하는 사례가 최근 5년간 4만 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부정승차 발생 현황`에 따르면, `시니어패스`를 이용한 부정승차 건수가 4만 1천 건 발생했다. 시니어패스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무임승차 교통카드다.
해당 뉴스에는 천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고 있다. 네티즌은 "노인 무임 승차 없애고 반이라도 받으세요", "그러니까 카드 찍을때 노인권입니다 소리 나오게 하라니깐", "진짜 양심없네 사람들",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필요한사람은 돈내고타면된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한편, 지하철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발생 역은 사당역으로, 2010년 19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191건이 발생해 5년 동안 100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시니어패스를 이용한 부정승차는 전체 부정승차 건수의 약 21%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답십리역이고 광명사거리역, 광화문역, 강남구청역이 그 뒤를 이었다. 현행법상 지하철 부정승차는 불법행위이며, 적발 시 원래 요금의 30배가 부가금으로 징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