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꺾이며 하락세를 지속해온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9.7원으로 마감해 전일 종가보다 6.2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인사들이 연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밤사이 아시아권 통화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145.0원에 거래가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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