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이 영업시간 다변화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라는 일률적인 영업시간에서 벗어나 오후 늦게까지 여는 점포, 주말에도 여는 점포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얘기다.
국내 최대 점포망을 보유한 국민은행의 이같은 조치에 다른 은행들도 덩달아 영업시간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결정은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적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 부총리는 1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금융의 낙후성을 지적하며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금융사가 (한국 외에)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일을 안 하는 사람이 많으니 우리 금융이 우간다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최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금융노조와 일선 은행원들 사이에선 "현실을 모르는 얘기"라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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