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오늘 오전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해 "연초부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이 늘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27~28일 FOMC 회의가 열리고 그 결과가 내일 새벽에 발표될 것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우 미 금리인상이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흑자를 나타내고 있고, 외환보유액도 상당 수준을 갖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볼 때 기초 경제여건이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여타 신흥국하고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중국 경제 역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총재는 " 지난주에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로 발표되고 또 곧 이어서 중국인민은행이 금리와 지준율을 추가 인하했다"며 "중국경제가 물론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일정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일부에서 우려하듯이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G2리스크라고 하는 것이 미국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성장모델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고 어떻게 보면 구조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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