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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중년 주부들 울린 보디빌더 엄마 "여자가 아니라 귀신 같았다"

입력 2015-11-02 13:21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보디빌더 엄마 편 (사진 = SBS)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의 `보디빌더 엄마` 사연이 중년 주부들의 공감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동상이몽`은 현직 보디빌더 선수이자 집안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매일 새벽 4시부터 조깅, 35kg의 아령을 거뜬히 드는 등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운동하는 출연자의 모습에 연예인 패널들은 감탄과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운동중독 수준에 가까운 출연자는 "몇 년 전 엘리베이터 거울을 깨고 싶을 정도로 내 얼굴이 여자가 아니라 귀신 같았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 라며,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최은경은 "나도 한 동안 거울을 안 봤다.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도 거울을 보지 않았다. 거울 안에 있는 얼굴을 보기 싫고 인정하기 싫을 그 시기가 있다" 라며 중년 주부들의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공감 했다.

방송 후, 유난히 4-50대 여성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반응이 뜨거웠다. "갱년기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눈물이 났어요. 주부님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호평 받고 있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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