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사상검증 면접' 해명…"논리성 평가 위한 질문"

`사상검증 면접시험`을 치렀다는 논란에 휩싸인 아모레퍼시픽이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사의 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의 정치 성향이나 종교, 학연, 지연 등 차별을 초래하는 사항들은 묻거나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며 "특정 면접관의 질문 하나에 의해서 지원자의 합격 여부가 결정될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정규직전환형 인턴 채용 영업관리직무 2차 면접에서 입사 지원자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교과서 채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접 후, 이 질문을 받은 지원자가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해당 질문은 지원자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답변 결론 도출의 논리성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을 뿐 그 외에 다른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