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상민 과거 심경 고백 (사진:EBS `리얼극장`)
배우 박상민이 `리얼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그의 고백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EBS `리얼극장`에서는 박상민과 그의 어머니 이희자 씨가 일본 큐슈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상민은 "이혼과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아내와 갈등이 심해졌다. 아내와 다투고 일주일 정도 각방을 쓰고 나서 `내가 왜 각방을 써야 하냐. 네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때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상민은 "내가 잘못한 걸 이제 와서 누굴 탓하겠느냐. 이 분노가 자학으로 이어지더라.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 어깨까지 풍이 오고 몸이 떨리더라"며 "병원에 입원을 하더라도 촬영 때문에 안 한다고 했다. 의사가 `이러면 죽는다`고 했지만 약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지난해 이혼 소송 5년만에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