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총격전, 생드니 검거때 여성 자폭…존재감 커지는 '지하디 신부'

파리 총격전, 생드니 검거때 여성 자폭…존재감 커지는 `지하디 신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 파리 연쇄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에 대한 검거작전이 펼쳐졌다.


특히 검거과정에서 한 여성 용의자가 자폭하면서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용의자들은 대 테러부대와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이 여성 용의자는 폭탄 조끼를 터뜨리며 자살했다. 다른 용의자 한 명은 경찰 저격수에게 사살 당했다. 다행히 시민 희생자는 없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여성은 여러 명의 테러 용의자와 함께 생드니 시내의 한 아파트에 숨어 있다가 경찰이 습격하자 자폭을 선택했다.


이로써 이날 파리 총격전 때 숨진 용의자는 2명이며, 7명이 체포됐으나 아직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뿐 아니라 지난 1월 언론사 샤를리 에브도와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 연쇄 테러 때도 여성 지하디스트의 존재가 확인되는 등 IS에 가담한 여성이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지하디스트가 되지 않더라도 서방 여성들은 IS의 꼬임에 넘어가 IS 무장대원과 결혼하려고 시리아나 이라크행을 감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월에는 영국 10대 소녀 3명이 `지하디 신부`가 되고자 시리아로 떠나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올해 1월 영국 킹스칼리지 국제급진주의 연구소(ICSR)는 IS에 가담한 외국인 여성 지하디스트 70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 중 가장 어린 여성은 15세 프랑스 소녀이며, 영국 여성이 30명에 달했다.



파리 총격전, 생드니 검거때 여성 자폭…존재감 커지는 `지하디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