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대교가 통과하는 타원형의 섬인 노들섬이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로 오는 2018년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차 `운영구상 공모`에서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하는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으로 어반트랜스포머팀의 ‘BAND of NODEUL’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한강예술섬 사업 보류 이후 텃밭으로 임시 활용하고 있는 노들섬에 대해 운영구상부터 공간·시설 조성까지 전 과정을 3단계 시민공모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노들꿈섬 조성계획’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어반트랜스포머팀이 제안한 노들꿈섬의 운영계획인 ‘BAND of NODEUL’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입니다.
노들섬에는 음악·문화 콘텐츠의 생산과 구현이 이루어질 건축물 9,725㎡(연면적)와 노들숲, 노들마당 등 옥외시설 36,000㎡로 구성됩니다.
건축물은 주로 실내공연장, 음악도서관, 스타트업 창업지원 시설, 콘텐츠 생산시설, 숙박 및 상업시설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들 시설은 음악공연, 노들숲 치유·노들숲길 발굴조성, 노들섬 특화 상업거리 기획, 친환경에너지 지원시설 구축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3차에 걸친 공모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오는 2017년~2018년 조성공사를 거쳐 2018년 노들꿈섬 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노들섬이 오랜시간을 거쳐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만큼 추후 조성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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