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860명에게 입사후 새롭게 쌓는 스펙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55.9%가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사 후에도 스펙을 쌓는 이유로는 자기계발을 위해서가 59.7%(복수응답)로 가장 높았고,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52.4% 로 뒤를 이었다. 업무상 필요해서라는 응답은 35.8%, 승진에 필요해서라는 응답은 13.9%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이 새로 쌓는 스펙은 자격증이 가장 많았고, 외국어회화 능력, 토익 등 필기서적, 학벌 및 학력, 제2외국어 능력 등이 뒤를 이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독학으로 스펙을 쌓았으며 온라인강의와 학원, 세미나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평균 175만원을 투자했으며, 재직중인 회사에서 스펙쌓는 비용을 지원해준다는 응답은 10명중 2명에 불과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승진 경쟁, 조기 퇴직 등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펙을 쌓느라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때, 막연한 불안감이나 주변 사람들이 한다는 이유로 자격증 취득이나 어학공부를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장기적인 커리어 패스에 맞춰 적합한 역량강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사람인 회원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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