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444억2,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보면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석유제품이 36% 감소했고, 석유화학도 24% 줄었습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제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등 대부분 품목도 부진했습니다.
다만 선박은 133%, 무선통신기기는 23% 각각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중 수출이 6.8%, 대미 수출이 12.4%의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대EU 수출은 52.5%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6% 줄어든 340억65,00만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수출액과 수입액은 11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03억6,1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12월은 기저효과로 인한 유가영향 품목의 감소세 완화가 예상되지만,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수출감소율은 11월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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