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장마철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강남역 일대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 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공사를 이 달부터 착수합니다.
이 공사는 하천수위보다 높은 고지유역과 하천수위보다 낮은 저지유역의 경계를 조정해 빗물의 배출방식을 개선하는 것으로, 빗물이 지면경사를 따라 흘러 하천으로 배출되는 고지유역의 물이 저지대로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강남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총 3.75ha의 면적에서 공사가 이루어집니다.
서울시는 이번 ‘배수구역 경계조정’ 공사를 통해 지난 2010년, 2011년 침수 시 강우 수준(80mm/hr)에 대응 가능한 방재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강남역 일대 상습 침수의 또다른 원인으로 꼽혔던 반포천 상류부 통수능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대책으로 마련한 ‘유역분리터널’ 설치도 본격화됩니다.
유역분리터널은 교대역앞~반포천 구간에 직경 7.5m, 길이 1.3km 규모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김학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조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사업을 우선 완료하고, 유역분리터널 설치 사업도 단계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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