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달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긴축에 착수합니다.
슈퍼 달러시대가 개막될 것이란 전망 속에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합니다.
유럽과 일본이 통화완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주력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사실상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언급하면서 인상 속도는 다소 점진적이고 완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슈퍼달러시대의 개막을 선언한 셈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중장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점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내년 달러 강세 속도와 폭에 대해선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한익 노무라증권 이사
"달러 강세 트렌드는 계속 갈 수 있지만 대부분이 프라이싱(가격에 반영)됐다고 본다"
노무라증권은 유럽중앙은행의 예금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단기적으로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화 강세가 이미 선방영 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UBS(1,200원), 씨티(1210원)그룹등이 내년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 초반대를 예상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유럽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선만큼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유로화와 함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내년 원달러 환율은 1,3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부분의 외국계증권사들은 내년 연준이 3~4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과거 금리인상기와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답습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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