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맛으로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는 수입과자의 일부 제품이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시중에 유통 중인 수입과자 60개 제품 중 9개 제품(15.0%)에서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화·트랜스지방이 제품에 표기된 함량을 초과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린나래가 수입한 필리핀 산 `듀이(초코)도넛`은 포화·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표시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1회 제공량 당 최소 2.07g에서 최대 12.32g의 포화지방을 포함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된 제품 34개 중 8개 제품(23.5%), 미주·유럽에서 수입된 제품 26개 중 1개 제품(3.8%)이 지방함량 표시를 위반했다.
검사대상 60개 제품의 1회 제공량 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약 3.4g으로 성인의 1일 섭취 기준치의 25% 수준에 해당해 과다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질소 함량 과다 선전은 안하나?"(inca****), "한국 과자는 질소가 많아 건강하려나?"(dpaq****) 등의 댓글을 달며 국산 과자와 비교했을 때 양도 많고 질소도 적은 수입 과자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하정철 소비자안전국 식의약안전팀장은 "영양성분 표시위반 수입업자에게 자발적 회수 및 표시사항 개선을 촉구해 완료한 상태"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과자(식품) 영양성분 표시관리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